본문 바로가기
떠나요 Travel Abroad 2/프랑스, 모나코

[프랑스/니스] 20분 환승 뮌헨 경유 인천행 @루프트한자 - 코트다쥐르 공항 택스리펀 (SOLPAY 솔페이, GLOBAL BLUE 글로벌 블루, PLANET 플래닛)

by ryootoori 2025. 2. 27.
728x90
반응형

드디어 여행의 마지막 날, 니스 시내에서 코트다쥐르 공항으로 향합니다. 니스에서 점심 즈음에 출발해서 뮌헨에서 환승해서 가는 경로로 항공사는 루프트 한자.

 

 

 

 

계속 트램을 지상에서만 타서 몰랐는데 니스에는 이렇게 지하로도 다니는 트램도 있습니다. 구글 지도에서 어 왜 트램 정거장이 안보이지? 한다면 지하에 있는 것인지 확인.

 

 

 

 

한적한 트램을 타고 공항까지 직행. 전 날 끊어둔 24시 (1일권) 교통카드로 여유롭게 별도 결제 없이 탑승함. 시내에서 멀지 않은 곳에 공항이 위치해있어서 대략 20분 정도 걸려서 도착했다.

 

 

 

 

아침에 여유롭게 공항 도착하자 (택스 리펀도 해야 하니까) 하다가 문득 계속 생각나는 캐리올 가방이 있어서 급히 시내에서 가게가 오픈하길 기다렸다. 그리고 열자마자 구매 후 심지어 택스 리펀 영수증까지 받아서 출발. 막상 공항 도착해보니 니스 공항 규모가 작은 편이고 금방인 거리라 괜히 걱정했네 하는 생각이.

 

 

 

 

NCE 니스 코트다쥐르 공항

https://maps.app.goo.gl/JooMCuhtpDfa9rBPA

 

니스 코트다쥐르 공항 · 19 Rue Costes et Bellonte, 06200 Nice, 프랑스

★★★★☆ · 국제 공항

www.google.com

 

 

※ 니스 공항 택스 리펀 (터미널 1 & 터미널 2)

 

중간에 터미널을 착각해서 어쩌다보니 터미널 1과 2 모두 찍는 상황 발생. (택스 리펀 영수증까지 찍고 수속을 하려는데 항공편이 스크린에 없어서 보니 웬열 터미널 착각함)

 

 

 

 

일단 터미널 1은 건물 들어가서 직진하자마자 TRIBS 카페 앞에, 우측에 바로 보인다. 그리고 착각해서 먼저 갔던 터미널 2, 택스 리펀은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에스컬레이터 뒤쪽에 있다.  De-tax (디딱스) 또는 Tax Refund 로 물어보면 되긴 한다.

 

 

 

 

◎ 택스 리펀 (세금 환급) 처리 방법

 

그러면 키오스크가 보이는데 거기서 언어를 선택하고, 상점에서 받은 택스 리펀 서류의 바코드를 읽어주면 된다. 양식은 한 번에 읽을 수 있다.

 

 

터미널1에 있는 세금 환급 키오스크, 건물 들어오자마자 바로 보인다

 

 

아무튼 마지막 화면에서 결제 수단을 택하면 해당 택스 리펀 서류 코드가 활성화가 된다. [현금]을 누르면 수속까지 다 마치고 면세 구역 가서 받는 식이다. 하지만 사실상 유럽을 나가는 분들이라면 유로화가 필요 없을테니 카드 [기타]를 선택한다.

 

 

터미널 1 면세 구역에 있는 택스리펀 창구 (여기서 처리해도 된다. 다만 면세품을 부쳤을테니 미리 하는 게 좋음)

 

 

그리고 나서 뒤에 데스크 쪽에 나 이거 짐 보여주냐고 물어보면 되는데, 대부분 제대로 확인하지 않는다.

 

그리고 이 절차가 복병이라 혹시 모르니 꼭 체크인 카운터에서 "Detax 또는 Tax Refund" 받을 거라고 말하고 캐리어를 들고 (만약 면세품을 따로 들고 있다면 캐리어 부쳐도 상관없음) 다시 세관으로 와야 한다.

 

 

 

 

나 같은 경우 SOLPAY, GLOBAL BLUE, PLANET 택스리펀 3사 영수증을 다 받은 상태였다. 혹여라도 그 안에 입력된 카드나 여권, 이름 정보가 잘못되어 있다 할 지라도 일단 바코드를 읽어서 해당 영수증을 활성화시키는 게 중요하다. 이건 꼭 그 나라 출국시에 해야하기 때문이다. 

 

 

 

 

 

비행 시간도 많고 택스 리펀 때문에 워낙 헐레벌떡이었던 지라, 돌아오는 비행기에서 영수증을 쭉 확인해봤는데 제대로 입력된 건 1장 뿐이었다. 하나는 여권번호를 제대로 입력 안했고, 다른 하나는 카드 번호를 입력하지 않은 상태였던.

 

 

 

 

 

 

상점 바이 상점이겠지만 진짜 유럽인들 대충 사는구나 하는. 하지만 이런 이들을 위해 셀프 수기 절차가 또 있지요. 각각 홈페이지 들어가서 면세 서류의 문서 번호 (혹은 바코드 하단 번호) 입력해서 내역을 조회하고 환급 대상 정보 업데이트 요청을 하면 된다.

 

그러면 보통 메일로 답변이 오고 2주 정도 내로 환급 처리된다.

 

 

 

 

니스 공항의 구수한 (국내선) 체크인 카운터. 줄이 있긴 해도 어차피 뭐 EU 내 이동 노선이라 그런가 금방 금방 빠지더라. 사실 이 때까지만 해도 별 걱정이 없었다. 여유롭게 들어가서 빵이나 먹어야지 했던. 뮌헨 공항 면세점에서 뭐 사징 하면서.

 

 

 

 

터미널 1 공항은 상당히 작은 편. 주로 작은 저가 항공사 등이 쓰는 터미널인 것 같았다. 그래서 내부 면세 구역도 상당히 작다. 화장품이나 이런 거는 어차피 시내 파마시 (약국) 구입하는 게 훨씬 더 저렴해서 살 것도 없었고.

 

 

 

 

다만 뭐 빵이나 샌드위치류는 팔긴 하니까 먹을 게 있긴 하다. (다만 가격이 미쳤음)

 

 

 


 

 

그리고 시간이 어느 정도 맞겠다 싶었는데 웬열 뮌헨 가는 항공편이 미친 듯이 지연되는 것이다. 나 진짜 이대로 되겠나 싶을 정도로. 거의 해탈해서 나 한국 못 가겠는데 하고 있는데, 직원들은 천하태평하다.

 

그러다 뮌헨에 도착해서 인천으로 가는 비행기편이 '이륙'하는 시간으로 봤을 때 20분(실화) 정도 남았을 때 뮌헨에 비행기가 '착륙'했다.

 

 

 

 

내게 남은 것은 EU 를 나가기 위한 출국 심사 도장 받기 그리고 터미널 찾기. 이 모든 걸 20분 안에 해야 하는데, 웬열 또 터미널까지 버스를 타고 가야하는 착륙장에 기체가 랜딩한 것. 버스로 게이트 가는 것도 추가요. 미쳤니? 좌석도 제일 안쪽인데 유럽인들 천하태평하게 사람들 내릴 때까지 기다리고 있다.

 

 

 

 

그래서 결국 진짜 미안한데 나 비행기 시간이 이래서 좀 서둘러서 내가 내려도 될까? 하니까 그렇게 해 하지만 어차피 아무도 안내려 지금. 그래서 내가 맞네 하고 그냥 초조해 하면서. 와중에 게이트로 가는 버스는 또 승객들 다 태우고 간다고 출발도 안한다.

 

 

 

 

그나마 미국으로 가는 환승 비행기편은 따로 응급차가 와있는데 인천행은 있지도 않다. 거기서 약간 슬슬 오기가 발동했다, 어? 내 항공편은 그럼 탈 수 있는 시간차인가보다 하면서. 그리고 게이트 도착하자마자 비행기 이륙까지 남은 시간 10분.

 

진짜 살아 생전 이렇게 뛰어봤나 싶을 정도로 뛰었다. 그리고 출국 심사에서도 헉헉대면서 아묻따 티켓이랑 여권 보여주니 바로 도장을 찍어준다. 다행히 줄도 없었다.

 

 

 

 

그렇게 겨우 게이트 도착! 보니까 내 순서 승객들은 이미 탑승 완료했고, 후발 탑승객들이 타고 있었다. 그렇게 비행기 착석. 와 진짜 이렇게 짜릿하게 비행기를 타다니. 역시 아무리 부지런해도 운명은 운명이다. 예 여러분 뮌헨 공항 국내선 - 국제선 환승 15분 가능하더이다.

 

 

 

 

너무 기빨려서 그대로 잠만 자면서 보낸 비행. 한국 무사히 도착했구요. 신년 출근도 잘했습니다. (...) 우당탕탕 남프랑스 여행기 종료. 마지막은 정신없었지만 그래도 정말 여유롭게 보낸 연말 여행이었습니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