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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요 Travel Abroad 2/프랑스, 모나코

[프랑스/니스] 8박 9일 홀로 겨울 남프랑스 코트다쥐르 여행 - Villa Arson 빌라 아르송 졸업생 전시 구경

by ryootoori 2025. 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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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lla Arson

https://maps.app.goo.gl/oi5N1Hsc1queZiCU9

빌라 아르송 · 20 Av. Stephen Liegeard, 06100 Nice, 프랑스

★★★★☆ · 대학교

www.google.com

 
 
 
니스 시내로 돌아와서 어딜 갈까 하다가 후배 학교를 구경하기로 했다. 부럽다 이 우수한 친구야. 어차피 연휴 기간이라 모두 집에 가고 없다고 해서 겸사겸사. 원래 외부인은 출입이 안되는데 보면 사람 봐서 들여 보내주나보다. 어차피 잠 잘 생각은 전혀 없으므로.
 
 

 
 
구성은 독일에서 지냈을 때랑 비슷하게 플랫 타입. 주방을 쉐어하고 각자 방이 있는 형태다. 주방이 엄청 우당탕탕 라따두이 바이브긴 했는데 생긴대로 사는 친구인지라 또 와중에 요리도 해주심.
 
 

 
 
내추럴 로제 와인을 사서 갔는데, 맛도리였음. 나름 귀한 고추장도 풀어서 짬뽕 파스타도 해주셨다. 모카포트로 커피도 내려서 라떼도 만들어주고.
 
 

 
 
나름 혼자 살면 이 모든 일이 귀찮아서 익숙치 않을텐데 손님 왔다고 이것저것 대접해주심. 사진 보면서 또 나름 즐거웠던 기억이. 당장 제출해야 할 글이 많아서 정신없었을 텐데 시간 내줘서 메르시 보꾸입니다 마담.
 
 

 
 
적당히 쉬다가 이제는 진짜 떠나줘야 할 것  같아서 (그리고 나도 시내 가서 마저 여행을 이어가기 위해) 인사하고 나옴. 그냥 나갈까 하다가 마침 학교 갤러리에서 졸업생 전시를 한다길래 구경하고 가기로 했다.
 
 

 
 
보니깐 한국 학생 작품도 있었다. 전반적으로 전시를 보면서 느낀 건 뭐랄까 네트워크와 환경의 중요성? 한국에도 개성 강하고 끈기 있는 작가 지망생들은 정말 많을텐데. 무조건 해외로 돌리지 않으면 아마 어렵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일단 돈을 쓰는 품이 다르기도 하고.
 
 

 
 
보니깐 전시가 있을 때면 학교에 들어올 수 있나 보다. 예술학교라 졸업하면 레지던시 작가들과 연결해주기도 하는 것 같은데. 과연 그 다음은 어떻게 될 지. 재미있는 구경까지 곁들인 좋은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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