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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기장] 1박 2일 여행 - 아난티 코브 프라이빗 레지던스

ryootoori 2023. 12. 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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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정말 회사만 생각하면 한 무더기 욕을 쏟아내고 싶은 곳이지만 그 와중에 회사 덕에 또 휴양지를 다녀왔습니다. 내 미래를 알고 당첨시켜준 것일까. 아무튼 당근도 주고 채찍도 줘서 고마워. 아주 얼얼하다야.

 

동료들 사이에서 평소에 여기 정말 좋다고 칭찬이 자자했던 부산 기장에 아난티 코브를 다녀왔다.

 

 

 

 

아난티 코브 레지던스

https://maps.app.goo.gl/dKdwmZ9heWnxrd9W6

 

아난티 코브 · 부산광역시 기장군 기장읍 기장해안로 268-31

★★★★★ · 리조트

www.google.co.kr

 

 

 

 

부산 기장군에 위치한 아난티 타운. 힐튼 호텔에서 운영하고 있고 보통은 아난티 힐튼 호텔로 호캉스를 간다. 그 옆 코브라고 해서 펜트하우스를 비롯한 레지던스 존이 있다. 코브(COVE) 뜻이 '작은 만'이라고 하는데 그에 맞게 기장의 만을 따라 위치해 있는 리조트.

 

 

 

 

회사에서 계약한 곳은 프라이빗 레지던스고, 그룹사 전체 대상으로 로또 당첨으로 갈 수 있습니다. ^ㅇ^ 내가 갔던 곳은 프라이빗 레지던스 B 타입 방인 것 같다.

 

 

 

 

힐튼 타운이라는 말에 맞게 상당히 크고 할 것도 너무 많아서 체크인부터 체크아웃까지 뒤집어지게 돌아다녀도 모자를 것 같다. 다만 나는 동생 휴가에 맞춰서 갔다오다 보니 빡빡하게 부산에서 1박 2일로 달렸다. 이렇게 짧게 부산을 다녀오다니 출장인가요?

 

 

 

 

아난티는 무슨 테마인지 모르겠는데 약간 오리엔탈 천당 기분이다. (...) 예 일단 쭉 따라 레지던스 존까지 오면 이렇게 돌아 주차장으로 진입하게 됩니다. 체크인 먼저 하실 분은 중간에 내리심 되구요. 리모도 여기서 서더라구요.

 

주차는 따로 정해진 위치는 없는 것 같았다. 아무래도 회원제로 운영되는 곳이라 그런가보다. 널널하니 뭐 알아서 대심 됩니다.

 

 

 

 

사실 입실할 땐 쭉 주차장으로 들어가므로 밖을 볼 일이 없다. 다만 워터하우스(수영장) 가는 길이나 체크아웃할 때 즈음 차를 두고 밝은 리조트를 따로 돌아다니면 된다.

 

 

 

 

산책로가 참 잘 조성되어 있어서 쭉 바다를 따라 이동한다. 밤에는 어둡지만 조명이 켜져 있어서 또 나름대로 괜찮다. 바다 바로 앞이라 그런지 바다 구경도 바로 할 수 있어서 좋았다. 굳이 해수욕장 갈 필요 전혀 없고 편하구나.

 

 

 


 

 

얼레벌레 주차를 하고 입실합니다. 이전에 갔던 더헤븐과 비슷하게 역시 프라이빗 레지던스는 느낌이 비슷하네요.

 

 

 

 

- 거실 -

 

체크인 완료하고 들어서자마자 동생이 환호한다. 그래 좋아하니 내가 마음이 더 편하구나. 어두운 우드와 주황색 조명, 벽으로 구성되어 있고 뭔가 색다르긴 하다. 약간 리솜 리조트 갔을 때와 느낌이 비슷한데 색감이 더 쨍하네.

 

 

 

 

TV 는 방과 거실에 모두 있고, 중간에 치맥은 거실에서 했다. 방은 상당히 따뜻해서 아무 생각없이 난방 올리고 잤다가 얼굴 찢어지는 줄 알았습니다. 거실에서는 뭐 별 거 없이 먹고 TV 보고 뒹굴뒹굴하고.

 

 

 

 

슈페리어 싱글? 퀸? 사이즈 느낌 침대로 트윈 구성이다. 기준 인원이 2명이고 최대 4명까지 가능하다곤 하는데. 뭐 애들과 함께라면 잠이야 잘 수 있을 것 같다. 다만 수영장(워터하우스)는 기준이 2인이라 놀 사람만 다녀오셔야겠습니다.

 

크게 영역이 다 이어지는데 저렇게 미닫이 문으로 개폐 가능한 구조다. 일단 화장실이 죄송한데 제 방보다 큰 것 같은데요.

 

 

 

 

전기 포트, 캡슐 커피랑 티백, 물을 비롯한 기본 어메니티 있구요. 아주 작은 싱크와 인덕션이 있긴 하지만 저 같은 경우는 취사 불가라 포트만 썼습니다. 쓰레기 봉지는 재활용, 일반 다 기본 셋으로 비치가 되어있네요. 미니 냉장고 있구요. (뭐 딱히 음식과 음료 생각할 시간은 없었음 ^^)

 

 

 

- 욕실 겸 파우더룸 -

 

 

예 사이즈 어마무시하구요. 세면대도 2 세트로 있어서 각자 알아서 씻으심 되겠습니다. 벤치라니, 말이 되나요. 욕조를 두고 양 옆으로 샤워 부스와 볼 일 보는 구역이 나눠져 있다.

 

 

 

첫 날엔 수영장 가느라 시간이 없어서 다음날 아침 체크인하기 전 가볍게 반신욕했습니다. 기본 어메니티로 배쓰 솔트를 주더라구요. 그래도 욕조엔 러쉬 배쓰밤이 최고양.

 

 

 

 

 

어메니티는 따로 액체 타입이 아니라 죄다 비누다. 친환경을 이유라고 하는데 제 생각엔 저게 더 쓰레기 나올 것 같은데요. 아무튼 그래서 뭐 따로 집에 비누 가져가 쓰실 분은 그냥 개인 어메니티를 챙겨오는 것도 좋을 듯하네요. 빗이랑 샤워캡도 있습니다.

 

 

- 테라스 -

 

사실 테라스 뷰가 어메이징하다. 침실과 거실 각각으로 테라스 나갈 수 있는데 뷰가 너무 아름다웠다. 좋은 곳 입지 선점하셨네예...

 

 

 

 

 

레지던스 앞쪽 바다 뷰로 배치된 방이었다. (라기엔 모든 방이 바다 뷰인 듯합니다 ^^) 멍하니 멍 때리면서 구경하기 좋음. 사진은 잘 모르겠다. 그냥 보면서 즐거운 곳이다.

 

 

 

 

시간이 없어서 따로 리조트를 많이 돌아다니진 못한 것 같은데 그래도 뭐 볼 건 다 본 듯. 워터하우스랑 힐튼 타운 (리조트 내 부대시설) 포스팅은 따로 할 예정.

 

 

 

 

 

이런 이런 내 아이폰이 감당하기엔 벅찬 하늘이었는지 사진엔 안담긴다. 외진 곳에 위치한 만큼 밤이 되니 하늘에 별이 정말 우수수 박혀 있었다. 코로나 이후로 정말 하늘에서 별 쉽게 보는 것 같다. 그래 인간이 죄구나.

 

바닷바람은 어마무시했지만 패딩 우겨입고 별을 잠깐 구경했다. 나 돌아가기(출근하기) 싫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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